Mayb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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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게 맞을거야.Maybe... Diary 2009. 10. 26. 12:46
우리 더 이상 사랑한다고 해 봤자, 앞에 남은 상처들이 더 깊어질까 걱정돼. 난 네 옆에 더 있어줄 수 없고, 넌 내 옆 대신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워주고 있잖아. 많이 보고싶을거야. 아니, 사실 못 잊을거야.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혼자 괴로워하면서 살게 될 거야. 그래, 이게 맞는거야. 메신저에서 만나면 즐겁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면 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나를 '오빠' 대신 '아찌'라고 부르며 놀리는 네게 '자기' 대신 '꼬맹아'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그정도면 난 충분히 행복해, 심장은 아니라면서 아프게 쿵쾅대긴 하지만. 하지만, 우리가 만약 정말 사랑한다면....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잖아..?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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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Maybe... Diary 2009. 10. 23. 02:27
실수했다. 미안해. 그런데...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려 주었을까? 아아... 아무튼 미안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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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umer이라...Maybe... Diary 2009. 10. 20. 17:45
[펌질] - 네이트판 20대가 된 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났습니다. 10대 때에 상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르지만, 그럭저럭 원하던 삶을 살고 있는 현실에 감사합니다. 자. 오늘도 인터넷 뉴스를 켜 봅시다... 뭐라고 써 있나요? 오 ~ 이 빌어먹을 토픽들은 사라질 줄 모르는군요. 여자는 돈이 좋고, 남자는 섹스 생각뿐이고. 성희롱. 성폭행이 문제고. 그러면서도 꿀벅지. 연아가 관능적이라고 떠드는 기사. 인생에는 하등 도움도 안 되는 그 놈의 연예인들이 고양이춤이나 추고. 쓰잘것 없는 잡담성 블로그 포스트들. 우리들이 습관적으로 접속해있는 온라인의 현주소입니다. 언론이 아주 사람을 갖고 노네요. 요즘 누구나 말 합니다. 경기가 어렵다! 취업생각에 잠도 안 오고, 돈을 벌고싶은데 뭘 해서 벌어야 할지도 막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