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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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102호]우리에게 외치는 그녀의 독백Maybe... Press 2007. 3. 8. 13:16
버자이너 모놀로그. 멋도 모르고 덤벼들었다. 영어가 짧은 나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그래서 나중에 초대를 받고서야 알고 후회(?)까지 했던. 하지만, 마지막 기사는 만족한다. 처음에 충실했으니까 뭐... 사실 날 엄청나게 애먹인 기사. 처음에는 뭔가 이야기를 더 해보고 싶어서, 극단 은하와, 지역공연의 한계까지 짚어주는 거대 프로젝트 기사가 되어버렸다. 부장님께선 내가 하고 싶은 지역공연에 대해 써보라고 하셨지만, 취재가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런 기사를 쓴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무리였나보다. 내가 원하는 것보다, 지금 내가 가능한 것을 기사로 쓰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잠깐 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것, 해야할 것을 하고 난 뒤에,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해도 늦지 않다. Tablo를 보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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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102호]사랑으로 간 맞춘 점심 한 그릇Maybe... Press 2007. 3. 8. 12:38
처음 의도는 이 기사로 포항도 따뜻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사실, 그 이외의 무엇을 찾으려 하지 않았기에. 또한, 본 것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심지어 연락조차 없이...) 이곳을 찾아갔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한번 봉사하셨던 그 곳을 기억해내고 찾아갔지만, 사실 그 이외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기사를 만들기 위해 약간은 르포 형식을 취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무언가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미숙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있었던 것은, 그곳을 보고만 오지 않고, 조금이나마 그분들과 부대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밥도 어르신들께 가져다 드리고, 물도 떠 드리고, 마지막에는 봉사자들께 커피도 타 드렸다. 세상은 아직 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