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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신 이어폰 C450S 사용 후기 및 리뷰
    Maybe... Feel It 2015. 9. 11. 17:14



    묵직한 저음이 매력적인, 그런데 고음은 어디갔지? <크레신 C450S 리뷰>

    카페에 나가서 노트북을 쓸 일이 많아졌다.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기 힘이 들어 귀에 뭔가를 꽂아야 하는데, 내가 가장 애정했던 이어팟이 잭과 라인이 분리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오늘 시내에서 폰 케이스 판매점에 들어가 싼거 사야지 싼거 사야지 했다가. 3만원에서 딱 백원 깍아준 가격에 이 이어폰을 샀다.

    그러고보니 파란색 이어폰, 한 번도 안써봤는데. 

    노란색은 때 탈것같고, 검정색은 지겹고, 녹색은 좀 어색하고, 빨강색과 파랑색 중 이걸로 낙점!


    학창시절부터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면서 저음에 대해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몇 년간, 노트북 스피커나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었더니 둥둥거리는 BASS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 C450S는 내 갈증을 어느정도 채워주고 있다.


    전문적인 부분은 골든이어스에서 확인하시고

    http://ko.goldenears.net/board/5345167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는.

    1. 저음 하나는 묵직하면서도 선명하다. 2~3만원대 이어폰에서 타격감 있는 저음을 표현해주기 힘들텐데, 이건 확실히 좋다.

    (아마 한동안 저음을 못들어봐서 내 귀가 지금 급 호강한다는 느낌일수도 있지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워는 조금 딸리는 느낌. 교회에서 베이스기타 칠 때마다 내 소리 모니터가 안되어서 굉장히 답답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느낌이다. 하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는 확실히 밸런스가 맞다. (개인적으로 저음이 부족하다는 정도?) 


    3. 고음 어디갔지? 카랑카랑한 소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소리 체크할 때마다 듣는 노래가 패닉-왼손잡이다. 보컬과 악기가 의도적으로 왼쪽 오른쪽에 따로 녹음을 해놓고, 베이스도 세고, 기타 드럼 소리도 쨍쨍해서 좋아하는데, C340S는 묵직한 베이스가 일품인 반면에, 기타소리는 잘 안들리는 편이다. 그래도 보컬 소리는 깔끔하게 나오니까 이정도면 충분! (잡설로 왼손잡이에서 김진표님의 '나나~ 나나나 나나나~'는 언제 들어도 묘한 매력이 있다.)


    가성비 최강임은 분명하다. 스피커 사기 전까지는 이걸 미친듯이 들어야겠지.

    밑에 사진들은 아이폰으로 찍어 무보정으로 올린다. 예쁘게까지 만질 필요성은 못느끼겠다. 중요한건 저 발로찍은 사진보다는 훨씬 예쁘다. 나도 예뻐서 샀다. for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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