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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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하루.Maybe... for me 2007. 6. 28. 21:47
흠. 오늘은 정말 이상한 하루인거 있지. 아침 7시에 눈을 떴는데, 일어나기 싫은게 아니라 일어나면 안될 것 같아서 자고. 그나마 9시 다 돼서 일어났는데, 1층으로 내려오는 길에 사다리가 "콰직!"소리와 함께 내 발은 허공을 디디려 노력해보고, 그렇게 잘 들려오던 강의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한장면씩 넘어가고 있고 (무슨 슬라이드도 아니고) 밖에 사촌누님 만나러 갔다가 황당하게도 수표 한장을 건네받지 않나. 그 수표를 통장에 넣으려 하는데 단 1초 차이로 영업이 끝나서 입금실패가 나오질 않나. 돌아오는 길에 여기 있을 이유가 없는 아가씨가 여기서 날 향해 '방긋-' 하지를 않나. 방에 와서 게임을 조금만 해야지 해서, 조금만 했는데 엔딩 크레딧 보다가 1시간을 때우질 않나. 공부해야지 했다가 귀찮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