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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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 이별한,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영화Maybe... Feel It 2010. 1. 10. 20:51
사랑이 찾아왔다고 느끼는 순간, 봄날은 간다. 어느 날 찾아온 사랑, 그리고 미래를 약속할 수 없어, 견딜 수 없어 헤어지는 두사람. 다른 남자를 만나는 여자, 그리고 당당하게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 그 앞에 남자는 단지 한마디만을 남긴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간절하지도, 그렇다고 무뚝뚝하지도 않은 무심하듯이 안타까워하는 느낌의 대사 한마디. 그렇게 둘은 멀어져간다. 견딜 수 없었으리라. 남자의 불안정한 미래,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양할 가족도 있고, 이미 이혼을 경험한 여자 입장에서는 단지 '사랑'만이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니, 많은 여자들이 이런 사람과 결혼하자고 하면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앞이 쉽게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가까이 있지도 않은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