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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이 난다면...Maybe... Diary 2019. 10. 2. 21:23
나만 그런거였으면 좋겠다.
희망따위 가지지 않게,
한 번 정도는 다시 만나서 그동안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
'그땐 이런 네가 좋았고, 이런 네가 싫었다'
마지막을 실감했지만, 차마 말하고 싶지 않았던, 말할 수 없었던. 그 뜨거웠던 관계의 마지막 문을 잘 닫아보고 싶은 생각.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다시 문을 두들겨야 한다.
그럴 용기가 없다.
그래서 여기에나마 써 본다.
언젠가 한번은 봐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
생각해보니, 나만 그런거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