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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내고 보고싶은 언론사 기사(아웃스탠딩, 더피알)
    Mustbe...PR 2019. 1. 7. 23:13

    언제부턴가, 기사는 돈 내고 보는 것이 아니라는 인상이 강해졌습니다.


    아침에 신문을 돈 내고 받아본다지만, 사실 그 내용은 온라인 포털과 페이스북을 이미 잠식하고 있죠.


    그렇게 언제부턴가 돈을 내고 기사를 읽는다는 행위가 어색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은 그만큼 판매자의 실력을 건 상품이기에


    가짜정보일 확률도 낮고, 그 퀄리티도 어느정도 보장할 수 있겠죠.



    2011년 뉴욕타임즈의 온라인 유료 구독 실험은, 2019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어느정도 자신들만의 선을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뉴욕타임즈 구독 화면뉴욕타임즈 구독 페이지



    돈을 버는 직장인이 되기 전에는 이런 비용에 선뜻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죠, 글을 읽는 행위는 서비스니까요. 


    포털에는 매일 뉴스가 올라오고, 블로그에도 다양한 글이 올라오니까 그저 그것들을 읽으면 되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짜뉴스가 이슈가 되기도 하고, 언제부턴가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글을 쓰고 서비스하거나, 댓가를 받고 이해관계자를 위해 글을 쓰면서 광고의 경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올라오는 글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모든 언론사가 온라인에서는 속도와 트래픽 경쟁으로 같은 기사를 너도나도 베끼기 급급해졌습니다.


    원본을 찾기도 힘들어져버렸으니, 결국 누가 먼저 쓰느냐조차도 의미가 퇴색되었죠.



    유료 구독은 정보를 얻는 사람들의 심리 중


    "내가 먼저 알고 있다는"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정보의 우위는 2가지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 정보의 신속성(내가 먼저 알게 되고 남들은 늦게 알게 되는 것)



    2. 정보의 고급성(남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보)



    이 2가지가 그것이죠.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포털에서 뉴스를 소비하게 되면서, 매체들은 정보의 신속성에 목숨을 걸게 됩니다.


    포털에서 서비스하는 '실시간 검색어' 때문이죠. 실시간 검색어를 무심코 눌러보거나, 세상의 이슈가 '실시간 검색어'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정보의 신속성은 모든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수 아이유씨가 과천에 건물과 땅을 샀다는 걸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했을까요? 하지만, 실검에 오르는 순간 저 정보는 대부분의 대중이 알고 있는 시대가 온 거죠.


    그럼 기사만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언론 매체들은 2번 정보의 고급성에 차별화를 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고급 정보를 제공하며 당당하게 유료화 모델을 독자들에게 제시하죠.


    현재 유료 기사와 무료 기사를 병행하며, 저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는 매체를 2개 소개합니다.




    1) 아웃스탠딩 http://outstanding.kr/


    유료화 모델을 한국에서 보고 깜짝 놀란 케이스입니다.
    IT에 관심있는 젊은 층이 많죠. 이들을 대상으로 월 9900원이라는 유료화모델을 과감하게 시작한 매체입니다.
    내용이 우선 재미있습니다. 딱딱한 신문기사체가 아니라, 블로그 대화체를 구사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딱딱 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문답 형식에 사진을 넣고, 편안한 대담처럼 글을 작성하여, 읽는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술술 글을 읽어내려가게 됩니다.

    현재 아웃스탠딩은 최신기사 중 일부를 공개하여 사람들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다른 기사를 읽고싶으면 유료로 구독하라고 하는 모델입니다.



    아웃스탠딩 홈페이지아웃스탠딩 홈페이지.



    IT와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매체입니다.




    2. The PR(더피알) http://www.the-pr.co.kr/


    홍보 전문 매체 더피알입니다. 

    '온전한커뮤니케이션'에서 홍보 전문 매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책자를 판매하시는 건 알았지만, 지금은 온라인 기사도 프리미엄 기사에 한해 유료 구독자만 읽을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홍보쪽 일을 겨우겨우 하다 보니, 이런 기사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가뭄속의 단비 같습니다. 구독하세요를 볼 때마다 열심히 구독버튼을 클릭하다가, 이런저런(결제하기 귀찮다는 게 가장 큰 이유?ㄷㄷㄷㄷ) 이유로 아직까지 결제를 못했습니다.ㅠㅠ


    더피알 홈페이지더피알 홈페이지




    결국 유료구독은 각자의 관심사에 맞게 진화할 것 같습니다.

    학술지처럼 너무 어렵지도 않아야 하고, 온라인 구독에 알맞게 편집이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지갑을 열 수 있을 정도의 관심분야를 공략해야만 유료구독이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달 통장에 월급이 스치우면 일정 금액은 여기로 보내야겠습니다. 

    점점 무료기사가 줄어들고 있어서 답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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