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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베테랑 관람 후기 - 황정민은 역시 황정민이었다.
    Maybe... Thinking 2015. 8. 23. 03:09

    몇 일 전에 봤지만, 게으름모드로 이제야 쓰는 영화 관람 후기




    베테랑 (2015)

    Veteran 
    8.4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5-08-05
    글쓴이 평점  




     (출처: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06/08/2015060802136_0.jpg)



    1. 재밌었다. 오락액션영화. 일단 볼거리는 확실히 보장했다. 류승완 아니신가.


    2. 믿고 보는 황정민 - 마치 한국의 브루스윌리스? 제이슨 스타뎀? 리암 니슨? ... 아니다. 진짜 황정민 그 자체가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형사 역할만 벌써 몇번째인가 싶은데, 류승완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밝혔던대로 '형사 서도철'이 아니라 그냥 황정민이다. 그냥 황정민. 한국의 누구.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황정민이다.

    황정민님 그 춤은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신스틸러 대전 - 황정민vs유아인 느낌의 스토리지만, 영화에서 연기를 보다 소름끼치는 건 역시 최고의 배우들이 다 나와서가 아닐까. '그냥 황정민' vs 유아인의 사이코 수준 악역 연기 vs 오달수의 감초 역할 vs 유해진의 악당 모드까지. 순전히 개인적인 평가로 이 영화에는 황정민이랑 유해진만 보인다. 물론 유아인도 후반부에 존재감 폭발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아트박스 사장님'의 등장으로 신 스틸 당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유아인이 연기를 못했다는게 아니다. 단지 상대적인 출연빈도 부족으로 이렇게 느낀 게 아닐까 싶다. 이번 작품으로 유아인 팬 되기로 결정함.)


    4. 무시무시한 현실 반영 - 가만히 보고 있으면 머리에 떠오르는 사건들이 있다. 실제로 취재를 통해 실제 있었던 이슈들을 녹여넣었다. 사장의 하청업체 직원 폭행사건 : 이건 메인 스토리 사건이니 뭐,

    직원 얼차려 및 골프채 폭행 :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회사 로고가.... 계속 실제의 그 회사와 겹쳐보였다.

    재벌, 연예인 등등의 마약파티 : 마약파티 신에서 노란색 머리의 마른 남자의 뒷모습이 계속 나온다. '그 연예인'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5. 차는 외제차를 사야 하는건가요. 유아인 자동차 질주신에서 다른 차들을를 몇대나 갖다박았는데도 멀쩡히 도망감. 현기차였다면... 아마 그 꽉막힌 길에서 돌진해 부딪히는 순간 차체 완전히 찌그러지고 시동 바로 꺼지고, 애어백도 안터져서 그대로 기절해버릴텐데. 포스 머스탱이라네여. 난 처음에 벤틀린줄 알았는데.

    오락영화로써 정말 손색없는 영화. 보고 재벌들에게 분노도 좀 하는 것도 나쁘지도 않을 것 같고. 류승완 감독이 취재했다고 했는데, 재벌들이 참 즐겁게 살긴 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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